임계장1 '임계장 이야기' '김지은입니다' - 지금의 시대정신 “대변할 수 있는 이들, 특히 스스로를 대변할 수 있는 이들은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. 하지만 스스로를 대변할 기회가 없는 이들은 인간 이하로 취급될 위험이 크다. 아니, 실제로는 아예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.” - 주디스 버틀러(2004), 위태로운 삶: 애도의 힘과 폭력 중 (원문 ‘Precarious life: The powers of mourning and violence’ 중 p.141 문장 직접 번역) 언론학 석사 공부를 하면서 ‘대변(representation)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. 언론이 특정 인종, 계급, 젠더를 어떻게 대변하는지가 사람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니 말이다. 하지만 다른 자원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대변되는 방식도 평등하지 않다. 주디스 버틀러가 .. 2020. 9. 1. 이전 1 다음